가수 이은민, 알고보니 ‘현직 로펌 변호사’

    문화 / 차재호 / 2009-09-20 19: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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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 ‘re: Heart’ 발표… “노래로 인정받고 싶어 알리지 않아”
    15일 디지털싱글 ‘리: 하트(re: Heart)’를 발표한 가수 이은민(30·이승민)이 현직 변호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은민 측근에 따르면, 이은민은 서울대 인문학부(독어독문과)를 나와 사법시험(46회)에 합격했다.

    그룹 ‘동방신기’ 멤버 셋(영웅재중·믹키유천·시아준수)을 변호하는 법무법인 세종 소속이다. 일반 기업법무, M&A, WTO·GATT 등 국제통상법, 국제소송과 중재, 미디어 콘텐츠 분야 자문 등이 전문이다.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데 대해 이은민 측은 “변호사라는 타이틀로 주목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래로 인정받고 싶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은민은 2007년 싱글 ‘올 아이 원트 투 기브’를 내고 타이틀곡 ‘지겹죠’로 데뷔했다. 대학생 시절 대학연합동아리 쌍투스코러스에서 보컬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은민의 보컬 트레이닝과 녹음 디렉팅을 담당한 히트송 작곡가 박근태(37)는 “이은민은 가능성이 무진한 전형적인 보컬리스트다. 향후 3년 내 백지영을 능가하는 여성가수의 계보를 이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은민은 “서울대 출신 선배 뮤지션 김창완, 이적, 장기하 등의 계보를 잇는 좋은 가수가 되겠다”며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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