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들이 20대들에 던지는 질문 88개

■인생기출문제집= KAIST 석좌교수 안철수(47), 경제학자 우석훈(41), 요리사 에드워드 권(38), 진보신당 전 대표 심상정(50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는 선배들이 경험을 토대로 20대로 사는 후배들에게 88개의 질문을 던진다. 질문 88개 뒤에는 이들 선배의 88개 시행착오가 담겨있다. 출제자들이 20대 때 온 몸으로 부딪혀 겪은 고민과 경험이 녹아 있다. 364쪽, 1만4000원, 북하우스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상상의 힘 ‘이매지너’

■이매지너=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김영세(59·이노디자인 대표)씨가 ‘이매지너’를 펴냈다. 트렌드를 만드는 ‘이매지너’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일을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법을 담았다. 이매지닝의 개념을 일종의 ‘전략적 상상’이라고 정의한다.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가공할 힘을 지닌 두뇌 작용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이것들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242쪽, 1만3000원, 랜덤하우스


드라마를 통해 본 가부장제도·리얼리티

■29인의 드라마작가를 말하다= 이야기, 캐릭터, 트렌드, 마니아를 주제로 TV 드라마 속 가부장 제도, 리얼리티를 논한다. 드라마 작가들의 작품 경향과 특성들을 분석함으로써 그동안 도외시된 드라마 작가론을 펼쳐낸다. 가부장제라는 공통의 기반을 갖고 있는 김수현과 김정수. 기획드라마 시대를 만든 송지나와 최완규 등 작가 스물아홉명을 만날 수 있다. 신주진 지음·도서출판 밈 펴냄


갓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살해한 엄마의 독백

■인형의 무덤= 갓 태어난 자신의 아이를 죽이고 냉장고에 보관한 여자의 이야기다. 영아 살해범 엄마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는 이 소설은 끔찍하고 잔혹한 범죄를 정밀하게 끄집어내고 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을 이해하도록 만드는 1인칭 시점의 마력이다. 왜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죽였는가. 서로를 공포의 존재로 인식하는 주인공과 남편은 애정 혹은 집착 관계로 묘사된다. 저자는 프랑스 미테랑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이라는 사실로 유명한 인물이다. 마자린 팽조 지음·문학수첩 엮음


게임이론으로 재해석한 삼국지의 영웅들

■삼국지와 게임이론= 불멸의 고전 ‘삼국지’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게임이론이 만났다. 최고의 지략가들이 삼국시대를 엄격한 게임이론의 논리를 통해 ‘삼국지’ 속 역사와 인물을 새롭게 해석했다. 게임이론 시각에서 삼국을 평가하고, 뒷이야기를 발굴했다. 또 도리 밖의 도리를 발견했다. 이를 통해 인생의 지혜와 전략의 비결까지 도출, 다양한 전략논리를 제시한다. 자오융 지음·허유영 옮김, 432면, 1만3500원, 한스미디어


강아지와 함께 배우는 어린이 한자 교습서

■어! 한자는 그림이네= “이건 입을 그린 口(입 구), 귀는 耳(귀 이)야. 생긴 것이 사람 귀와 거의 똑 같아 보이지? 그리고 코를 그린 글자는 鼻(코 비)란다.” 강아지 땡이와 함께 배우는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다. 아빠에게 한자를 배운 예빈이가 강아지 땡이에게 다시 가르쳐 주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한자가 의미하는 그림을 넣어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최현룡 지음, 128쪽, 9500원, 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