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당신은 바보 아니면 도둑 外

    문화 / 차재호 / 2009-11-03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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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명의 진보인사들, ‘행복한 사회’를 비판하다

    ■당신은 바보 아니면 도둑= 이 땅, 이 시간 행복하다면 당신은 바보 아니면 도둑이다. 신경림, 박중훈, 오한숙희, 이범, 홍세화, 하종강, 진중권 등 사회에 도전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성찰을 요구하고 있는 일곱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물신주의와 경쟁 지상주의가 세상을 냉혹하게 만드는 시대에 당신이 행복하다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노회찬 외 7인 지음·해피스토리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유시민의 독서 편력기

    ■청춘의 독서= “이것은 문명의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던 위대한 책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위대한 책을 남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 책들에 기대어 나름의 행로를 걸었던 내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청춘의 독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독서 편력기다. 세상이 부조리하며 불합리하다고 스스로의 길을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14권의 책을 통해 강조한다. 320쪽, 1만3800원, 웅진지식하우스


    방방곡곡 11개 산사에서 맛보는 가을

    ■산사의 숲, 바람에 물들다= 전국 사찰들의 가을 풍광을 책으로 담아냈다. 방방곡곡 11개 절의 가을을 전한다. 생명의 공간 수타사, 청아한 가을 물소리 삼화사, 소박한 도심 사찰 관촉사, 솔숲이 좋은 봉정사….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바뀌어가는 동·식물의 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다른 종과 생존 경쟁을 벌이며 생태 가 변하는 모습도 함께 전한다.

    김재일 지음, 248쪽, 1만7000원, 지성사


    여덟살 소녀탐정이 가르쳐주는 왕따 탈출방안

    ■탐정 해리엇= 여덟살 ‘해리엇’은 인생의 비밀을 밝히는 탐정 일을 시작한다. 독설로 가득한 탐정 공책이 친구들 손에 넘어가면서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학교가 싫어지고, 부모에게 거칠게 반항하며 점차 변해간다. 이런 해리엇이 자신만의 세상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자기가 아닌 타인들에게도 소중한 자기 세계를 갖고 있음을 탐정 해리엇이 전한다. 루이스 피츠허그 지음, 368쪽, 1만1000원, 엘빅미디어


    중국 현직대령이 쉽께 풀어쓴 손자병법

    ■손자병법 교양강의= 중국의 현직 대령이 손자병법을 풀이했다. 군인 겸 군사역사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인 마쥔 교수(국방대학 전략교육연구부)가 대중을 위해 손자병법을 해설한 책이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추상적인 원문을 해석한 후 그에 해당하는 동서고금의 전쟁 사례를 적절하게 덧붙였다. 임홍빈 옮김, 344쪽, 1만5000원, 돌베게


    화폐량 늘면 반드시 인플레 뒤따른다

    ■화폐경제학= “화폐량의 증가에는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뒤따른다.” 1994년 첫 출간된 ‘화폐경제학’은 평생을 화폐 연구에 몰두했으며 결국 화폐이론으로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먼(1912~2006)이 화폐에 관한 모든 것을 정리한 책이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인플레이션 공포가 높아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그의 이론에서 경제 혼란기 속 해법을 모색한다. 김병주 옮김, 340쪽, 1만8000원, 한국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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