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김정호… 11월에 떠난 그들 노래로 부활

    문화 / 차재호 / 2009-11-04 18: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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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변풍경 2009 언포게터블, 두산아트센터에서 8일까지
    김정호·김현식·차중락·유재하 등 11월에 요절한 뮤지션들이 11월에 노래로 되살아난다.

    두산아트센터는 4~8일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각기 다른 콘서트 5개를 엮은 ‘천변풍경 2009 언포게터블’을 펼친다.

    4일 비나리 명인 이광수(57)가 ‘하얀 나비’의 김정호(1952~1985)를 위해 벌이는 진혼 살풀이가 시작이다. 듀오 ‘유앤미블루’가 ‘내 사랑 내 곁에’의 김현식(1958~1990·사진) 노래를 재해석한 공연은 5일 열린다.

    6일에는 록밴드 ‘더 문샤이너스’가 강렬한 연주로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의 차중락(1941~1968) 음악을 들려주며, 7일에는 힙합 DJ인 DJ소울스케이프(30)가 1960~70년대 음악으로 파티 분위기를 만든다.

    마지막 8일에는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49)이 ‘사랑하기 때문에’의 유재하(1962~1987) 음악을 섬세한 피아노 연주로 선보인다.

    김정호는 생전에 이광수와 국악으로 인연을 맺었다. 차중락은 더문샤이너스의 멤버 차승우(31)의 큰아버지다. 김현식과 유앤미블루는 선후배, 유재하와 김광민은 친구였다.

    공연 타이틀 언포게터블은 미국가수 내털리 콜(50)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 냇 킹 콜을 추모하며 부른 ‘언포게터블’에서 따왔다.

    4만원. 02-708-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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