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자’ 제작진, 교차상영 항의 삭발

    문화 / 차재호 / 2009-11-12 19: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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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집행자’ 제작진이 12일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삭발을 단행했다.

    최진호 감독, 제작사 활동사진의 조선묵 대표, 배급사 실버스푼의 이재식 대표가 머리를 깎는다. “불공정한 상영 문화에 항거, 작은 영화의 생존권 마련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촉구”한다는 뜻이다.

    제작사는 “개봉 2주차에 교차상영이 결정되면서 관객을 만나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될 상황에 처했다”면서 “평일 1일 집계 관객수 2만3000명으로 선전하고 있음에도 미국 블록버스터에 의해 상영관을 빼앗기게 됐다”고 호소했다.

    집행자는 첫 주 247개 상영관에서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20만명 정도가 본 시점에서 교차상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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