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을과 공동 타이틀롤 맡아… 상상아트홀서 내년 2월28일까지
“편견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하는 윤도현(37)은 13일 “‘헤드윅’과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작품을 통해 비좁았던 마음이 넓어진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밝혔다.
‘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녀 같이 소심한 소년 ‘한셀’은 결혼을 위해 이름을 ‘헤드윅’으로 바꾼 뒤 성전환수술을 받지만, 버려진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록 스타의 꿈을 키우게 된다.
국내에는 2005년 초연됐다. 현재까지 총 977회 공연됐다. 누적 관객 수 30만 여명을 기록중이다.
윤도현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하드락카페’ 이후 10년 만의 뮤지컬 출연이다. “뮤지컬에 출연한 지 오래돼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난 기본기가 되지 않은 못 배운 배우라 발성 등 기본기부터 착실히 배우고 있다”고 웃었다.
트랜스젠더 ‘헤드윅’을 연기한다. “워낙 남자로만 살다가 갑자기 여성스러운 역할을 하려니까 어색하다”며 “요즘은 일생 생활 자체를 여성스럽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매니지먼트사 사장님의 강력한 권유”라며 머리를 긁적인다. “이전에 ‘헤드윅’을 뮤지컬로 보지는 못했었지만 영화는 세 번 정도 봤다”며 “작품에 담긴 메시지와 음악을 좋아했다”고 전했다.
언뜻 트랜스젠더 ‘헤드윅’과 윤도현이 이끄는 YB(윤도현밴드)는 편견에 시달린다는 점에서 닮았다.
“YB가 추구하는 음악적 메시지와 ‘헤드윅’이 주는 메시지에 공통점이 많더라”고 운을 뗀 윤도현은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해야 평화롭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며 “자신과 다르다고 배척을 하거나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번 공연에서 뮤지컬배우 강태을(29)이 윤도현과 번갈아가며 ‘헤드윅’을 연기한다. 헤드윅의 남편이자 밴드 ‘앵그리인치’의 백보컬 ‘이츠학’은 뮤지컬 ‘대장금’의 리사(29·정희선)와 뮤지컬 ‘펌프보이즈’의 최우리(27)가 더블캐스팅됐다. ‘이츠학’은 남자 역할이지만 소화하는 곡의 음역대가 높아 여자가 연기한다.
이외 박태희(40·베이스), 김진원(39·드럼), 허준(36·기타) 등 YB(윤도현밴드) 멤버들도 헤드윅이 이끄는 ‘앵그리인치’ 밴드로 등장, 윤도현과 호흡을 맞춘다.
‘헤드윅’은 11월14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서울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 무대에 올려진다. 12월8일 공연부터는 탤런트 송창의(30)와 윤희석(34), 뮤지컬배우 송용진(33), 최재웅(30) 등 4명의 배우가 새로운 ‘헤드윅’으로서 차례로 투입된다.
4만5000~6만원.
“편견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하는 윤도현(37)은 13일 “‘헤드윅’과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작품을 통해 비좁았던 마음이 넓어진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밝혔다.
‘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녀 같이 소심한 소년 ‘한셀’은 결혼을 위해 이름을 ‘헤드윅’으로 바꾼 뒤 성전환수술을 받지만, 버려진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록 스타의 꿈을 키우게 된다.
국내에는 2005년 초연됐다. 현재까지 총 977회 공연됐다. 누적 관객 수 30만 여명을 기록중이다.
윤도현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하드락카페’ 이후 10년 만의 뮤지컬 출연이다. “뮤지컬에 출연한 지 오래돼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난 기본기가 되지 않은 못 배운 배우라 발성 등 기본기부터 착실히 배우고 있다”고 웃었다.
트랜스젠더 ‘헤드윅’을 연기한다. “워낙 남자로만 살다가 갑자기 여성스러운 역할을 하려니까 어색하다”며 “요즘은 일생 생활 자체를 여성스럽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매니지먼트사 사장님의 강력한 권유”라며 머리를 긁적인다. “이전에 ‘헤드윅’을 뮤지컬로 보지는 못했었지만 영화는 세 번 정도 봤다”며 “작품에 담긴 메시지와 음악을 좋아했다”고 전했다.
언뜻 트랜스젠더 ‘헤드윅’과 윤도현이 이끄는 YB(윤도현밴드)는 편견에 시달린다는 점에서 닮았다.
“YB가 추구하는 음악적 메시지와 ‘헤드윅’이 주는 메시지에 공통점이 많더라”고 운을 뗀 윤도현은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해야 평화롭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며 “자신과 다르다고 배척을 하거나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번 공연에서 뮤지컬배우 강태을(29)이 윤도현과 번갈아가며 ‘헤드윅’을 연기한다. 헤드윅의 남편이자 밴드 ‘앵그리인치’의 백보컬 ‘이츠학’은 뮤지컬 ‘대장금’의 리사(29·정희선)와 뮤지컬 ‘펌프보이즈’의 최우리(27)가 더블캐스팅됐다. ‘이츠학’은 남자 역할이지만 소화하는 곡의 음역대가 높아 여자가 연기한다.
이외 박태희(40·베이스), 김진원(39·드럼), 허준(36·기타) 등 YB(윤도현밴드) 멤버들도 헤드윅이 이끄는 ‘앵그리인치’ 밴드로 등장, 윤도현과 호흡을 맞춘다.
‘헤드윅’은 11월14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서울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 무대에 올려진다. 12월8일 공연부터는 탤런트 송창의(30)와 윤희석(34), 뮤지컬배우 송용진(33), 최재웅(30) 등 4명의 배우가 새로운 ‘헤드윅’으로서 차례로 투입된다.
4만5000~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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