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두·김인혜 등 출연… 세종문화회관서 22일까지
웅장한 스케일의 대작 오페라가 찾아온다.
오페라 ‘운명의 힘’은 가혹한 운명에 처한 연인들의 이야기다. 우정과 복수에 관한 스토리가 극적으로 전개되며 효과적인 음악과 어우러진다. 베르디의 작품 중 최고로 평가받는 4막8장 오페라다.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세원)이 2007년 출발한 장기 프로젝트 ‘베르디 빅5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그동안 ‘리골렛토’, ‘가면무도회’, ‘라 트라비아타’, ‘돈 카를로’를 차례로 무대에 올렸다.
이번 ‘운명의 힘’은 기본적으로 전통에 충실하면서 드라마와 음악의 극대화로 극사실주의를 표방했다.
무대의 건축구조는 신과의 관계를 대변하는 고딕 양식 대신 르네상스적 인간 상호관계를 대변한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무대다.
‘돈 알바로 왕자’는 테너 김남두, 이정원, 이병삼이 노래하고 연기한다. 여주인공인 ‘레오노라’는 서울대 교수 김인혜와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김은주, 라 스칼라극장에서 수편의 오페라를 성공적으로 공연한 임세경이 맡는다. 돈 알바로 왕자와 악연으로 얽히는 ‘돈 카를로’는 바리톤 고성현, 최진학, 노희섭의 몫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서곡 연주 전 작품내용과 원작의 배경을 설명하는 영상물을 상영한다. 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막 전환 시간에는 무대 뒤에서 이뤄지고 있는 작업장면을 객석 LCD화면으로 공개한다.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칼라드라바 후작의 딸 레오노라는 돈 알바로와 서로 사랑한다. 하지만 후작이 결혼을 허락하지 않자 돈 알바로와 떠나기로 한다.
이때 후작이 나타나 돈 알바로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돈 알바로는 레오노라를 향한 순수한 마음을 증명하기 위해 총을 버린다. 이 과정에서 실수로 후작이 죽고 만다.
두 남녀는 도주한다. 그러다 길이 어긋나 헤어지게 된다. 후작의 아들 돈 카를로는 아버지를 죽인 돈 알바로를 쫓고 레오노라는 남장을 한 채 수도원으로 숨는다.
돈 카를로는 5년 수소문 끝에 돈 알바로를 찾아내 결투를 청한다. 레오노라가 있는 수도원 근처에서 치명상을 입은 돈 카를로는 사제를 외쳐 부른다. 고함을 들은 레오노라가 달려오자 돈 카를로는 레오노라에게 치명적 부상을 입힌다. 레오노라는 죽어간다.
19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예술총감독 박세원, 연출 정갑균. 2만~12만원. 02-399-1114
웅장한 스케일의 대작 오페라가 찾아온다.
오페라 ‘운명의 힘’은 가혹한 운명에 처한 연인들의 이야기다. 우정과 복수에 관한 스토리가 극적으로 전개되며 효과적인 음악과 어우러진다. 베르디의 작품 중 최고로 평가받는 4막8장 오페라다.
서울시오페라단(단장 박세원)이 2007년 출발한 장기 프로젝트 ‘베르디 빅5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그동안 ‘리골렛토’, ‘가면무도회’, ‘라 트라비아타’, ‘돈 카를로’를 차례로 무대에 올렸다.
이번 ‘운명의 힘’은 기본적으로 전통에 충실하면서 드라마와 음악의 극대화로 극사실주의를 표방했다.
무대의 건축구조는 신과의 관계를 대변하는 고딕 양식 대신 르네상스적 인간 상호관계를 대변한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무대다.
‘돈 알바로 왕자’는 테너 김남두, 이정원, 이병삼이 노래하고 연기한다. 여주인공인 ‘레오노라’는 서울대 교수 김인혜와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김은주, 라 스칼라극장에서 수편의 오페라를 성공적으로 공연한 임세경이 맡는다. 돈 알바로 왕자와 악연으로 얽히는 ‘돈 카를로’는 바리톤 고성현, 최진학, 노희섭의 몫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서곡 연주 전 작품내용과 원작의 배경을 설명하는 영상물을 상영한다. 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막 전환 시간에는 무대 뒤에서 이뤄지고 있는 작업장면을 객석 LCD화면으로 공개한다.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칼라드라바 후작의 딸 레오노라는 돈 알바로와 서로 사랑한다. 하지만 후작이 결혼을 허락하지 않자 돈 알바로와 떠나기로 한다.
이때 후작이 나타나 돈 알바로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돈 알바로는 레오노라를 향한 순수한 마음을 증명하기 위해 총을 버린다. 이 과정에서 실수로 후작이 죽고 만다.
두 남녀는 도주한다. 그러다 길이 어긋나 헤어지게 된다. 후작의 아들 돈 카를로는 아버지를 죽인 돈 알바로를 쫓고 레오노라는 남장을 한 채 수도원으로 숨는다.
돈 카를로는 5년 수소문 끝에 돈 알바로를 찾아내 결투를 청한다. 레오노라가 있는 수도원 근처에서 치명상을 입은 돈 카를로는 사제를 외쳐 부른다. 고함을 들은 레오노라가 달려오자 돈 카를로는 레오노라에게 치명적 부상을 입힌다. 레오노라는 죽어간다.
19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예술총감독 박세원, 연출 정갑균. 2만~12만원. 02-39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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