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가수로 돌아와 설레고 행복”

    문화 / 차재호 / 2009-12-03 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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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드 프리덤’으로 2년만에 귀환
    “3곡뿐이지만 제겐 아주 소중한 노래들”


    “프로듀서에서 가수로 돌아온 지금이 매우 설레고 행복합니다.”

    1일 싱글음반 ‘새드 프리덤’을 발표한 박진영(37·사진)이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행스럽게 올해 프로듀서로서 목표를 이뤄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지난 10월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미국 빌보드 ‘핫 100’의 76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박진영이 새 음반을 발매한 것은 2007년 7집 ‘백 투 스테이지’ 이후 2년 만이다. 음반에는 자유롭게 삶을 즐기지만 그 속에서 또 다시 밀려오는 외로움과 슬픔을 노래한 3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노 러브 노 모’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다시는 사랑을 하지 말고 그저 딴따라답게 자유롭게 즐기며 살라고 자신을 타이르는 노래다. 발라드와 펑크를 결합한 이 곡은 멜로디와 코드는 발라드와 같고, 리듬과 그루브는 댄스음악의 펑크박자로 돼있다. 이와 함께 힙합 R&B 곡 ‘리와인드’와 R&B ‘컴 오버’가 실렸다.

    박진영은 “안타깝게도 신곡을 세 곡 밖에 소개할 수 없어서 죄송하다”면서도 “이 곡들은 저에게 아주 소중한 곡들”이라고 강조했다. “이 곡들은 지난 겨울과 올 초에 걸쳐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써놓았던 곡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오랫동안 준비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음악과 춤, 뮤직비디오, 패션 등을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운 준비를 했다”고 자신했다.

    박진영은 자신이 키우는 그룹 ‘2AM’과 가수 주(19·정민주)의 새 음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번 2AM 음반은 좀 단조로운 색깔이었다는 생각에 많은 뛰어난 작곡가들과의 작업을 추진하느라 제작 기간이 길어졌다”며 “주의 경우는 타이틀곡이 1년 전에 나왔음에도 본인의 요청으로 연습생 생활을 1년 하는 바람에 음반 제작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이번 한 달은 원더걸스, 2PM, 2AM 팬들이 아닌 가수 박진영 팬들을 위해 살겠다”며 “요리사 박진영, SBS TV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서 데뷔한다”고 알렸다.

    박진영은 23~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나쁜 파티-하트리스, 이제 사랑은 없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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