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 오는 19일 개막

    문화 / 차재호 / 2009-12-06 18: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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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역스타 왕석현등 출연… 올림픽공원서 31일까지
    서울예술단의 가족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이 올해도 찾아왔다.

    서울예술단이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연말 고정 레퍼토리로 꾸준히 공연해온 작품이다.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1812~1870)가 1843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각색했다. 구두쇠 ‘에버네저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령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를 여행한 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최근 영화 ‘타이타닉’(1997)의 로버트 저메키스(57) 감독이 동명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든 바 있다.

    초연부터 ‘스크루지’를 맡아온 연극배우 박석용이 올해도 출연, 6년째 ‘스크루지’로 무대에 올라 서울예술단 배우 40여명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올해에는 영화 ‘과속 스캔들’(2008)의 어린이 배우 왕석현(6)이 누나 왕세빈(10)과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끈다. 왕석현은 ‘스크루지’가 운영하는 상점 점원의 막내아들 ‘팀’을 맡아 ‘스크루지’의 차가운 마음을 녹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뮤지컬 ‘신밧드’ 등의 이병훈 연출이 만든다.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태풍’(1999), ‘로미오와 줄리엣’(2002) 등의 음악 담당인 체코 출신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이 작곡했다.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볼 수 있다. 3만~7만원. 나인컬처 02-722-8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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