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11일 공연재개

    문화 / 차재호 / 2009-12-06 18: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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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트추락 사고 9일만에… 부상배우 회복후 복귀예정
    지난 2일 공연 도중 무대 세트가 떨어지는 사고로 출연 배우 2명이 다쳐 장점 중단됐던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11일부터 공연을 재개한다.

    제작사 PMC프러덕션은 4일 “현재 전반적인 공연장 시설은 물론 무대 세트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완벽하게 모든 정리를 마친 후 11일 오후 8시 공연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PMC프러덕션 측은 “당시 부상을 입은 ‘브룩’역의 백주희는 타박상이라는 진단 결과를 받았으나 충분한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도 나왔다”며 “당분간 배우 김모아가 배주희를 대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주희는 안정을 취한 후 다시 공연에 복귀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PMC프러덕션은 사고 당일인 2일 관객, 공연이 중단된 3~10일 예매 관객에게 순차적으로 환불했다고 알렸다.

    앞서 2일 오후 9시50분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금발이 너무해’ 2막 공연 도중 세트가 전환되는 순간 무대 뒤쪽의 얇은 목재로 된 무대막이 이탈, 나무판이 떨어지면서 백주희(33)와 김형묵(35) 등 2명이 부상당했다.

    지난달 14일 개막한 ‘금발이 너무해’는 2001년 개봉, 미국에서 9000만달러를 벌어들인 리스 위더스푼(33) 주연의 동명 영화가 원작인 뮤지컬이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20),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이하늬(26), 탤런트 김지우(26), 탤런트 김동욱(26), 뮤지컬배우 김도현(32)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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