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디바인 “노래로 승부할래요”

    문화 / 차재호 / 2009-12-14 19: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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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음반 ‘그로잉 Vol.1’ 대중과의 공감 자신
    마이클 잭슨을 가르친 보컬 트레이너 세스 릭스의 수제자로 ‘레이 찰슨 밴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밴드’의 보컬리스트인 GW에게서 보컬 테크닉을 익혔다.

    일본의 3대 기타리스트인 야하기 히데야기는 기타 사운드의 스승이다.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인 디바인(24·라성진·사진)이 음악을 위해 걸어온 길이다. 작사·작곡, 편곡은 물론 프로듀싱, 연주에 이르기까지 한 마디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디바인은 공부를 위해 13세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생활은 지루하기만 했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기타를 잡았다. “말은 못해도 음악은 통할 것 같았다”는 짐작에서다. 그렇게 자신의 기타실력을 뽐내며 학교 밴드에 합류했다.

    본격적으로 음악을 배우려고 일본으로 향했다. 연주에 이어 가창력도 갈고 닦았다. “아무리 연주 실력이 뛰어나도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주목받지 못할 것 같았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기타와 보컬 테크닉을 익힌 그는 지난해 1월 정규 1집 ‘아이 캔 쇼’를 냈다. 작사·작곡, 편곡과 기타연주까지 직접 해낸 음반이다.

    하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외국에서 공부하다보니 한국 음악시장 사정에 밝지 않았다”며 “대중성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최근 발표한 미니음반 ‘그로잉(gRowing) Vol.1’은 음악성과 대중성, 둘 다 놓치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국내 음악시장 환경에 100% 적응했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앨범은 5월에 나온 ‘그로잉 Vol.1’의 리패키지다. 타이틀곡인 ‘눈을 감는다’를 비롯해 ‘유노 유노(You Know You Know)’, ‘기브 미 유어 러브(Give Me Your Llove)’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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