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남녀탐구생활 外

    문화 / 차재호 / 2010-01-06 15: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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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으로 보는 ‘남녀탐구생활’

    ■남녀탐구생활
    케이블채널 tvN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이 책으로 나왔다. 소개팅·공중화장실·방귀 트기·형제자매 싸움·군 입대 편 등 방송에서 주목받은 17편을 재구성했다.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남녀의 심리탐구 내용을 보강했다. 일러스트레이션 주인공들의 활약은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안긴다. ‘남녀탐구생활’은 소소한 생활 소재로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로봇 스타일 톤으로 읊조리는 성우의 내레이션은 방송과 CF가 패러디에 한창일 정도로 인기다.

    tvN 롤러코스터 제작팀 지음, 280쪽, 1만2000원, 에디터출판사

    매력만점 유럽 미니박물관들

    ■유럽의 괴짜 박물관
    유럽의 소도시나 촌에 위치한 소형박물관을 발굴, 소개한다. 시골 집을 통째로 박물관으로 만들어 각종 농기구부터 아이들의 장난감, 뱀술, 고기 잡던 어망까지 18세기 농촌 부르주아의 삶을 고스란히 보존한 ‘알리스 타베른 박물관’, 꼭두각시 인형을 모은 ‘마리오네트 박물관’ 등 유럽의 작은 박물관 19곳으로 안내한다. 덩치가 크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볼수록 보고 싶어지는 소박하고 별난 매력의 박물관을 통해 고유한 삶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저자가 국립중앙박물관의 박물관신문에 연재한 동명 박물관 순례기를 바탕으로 펴낸 책이다. 정진국 지음·글항아리 펴냄

    만화책처럼 재밌는 경제이야기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경제상식
    막연히 ‘경제’라고 하면 어렵고 따분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을 위해 까다로운 경제상식,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경제용어 등을 망라해 알기 쉽게 풀어준다.

    현대사회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의 큰 줄기부터 주식·펀드 등의 실물경제 투자방법까지 청소년이 경제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자세하게 소개해 준다.

    특히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표현 등을 사용해 딱딱한 경제책이 아닌, 만화책을 읽듯 자연스럽게 경제를 접할 수 있다. 류대현 지음, 240쪽, 1만2000원, 새로운 제안

    인적자원이 경쟁력우위 핵심

    ■사람이 경쟁력이다
    경제위기가 시작되자 기업들은 제일 먼저 사람을 줄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을 줄이는 것은 오히려 기업의 경쟁력을 깎아먹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1972년부터 1992년 사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한 5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성공 요인은 기술 특허도, 지배적인 점유율도 아닌 ‘인적 자원’ 관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사람의 의욕과 창의성을 극대화시키는 인재개발 정책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장기적인 경쟁우위의 원칙이다. 따라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고 성장해 나가려면 결국 인재를 키우고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프리 페퍼 지음·21세기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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