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방역장비로 ""로열티 대박"

    칼럼 / 차재호 / 2010-03-15 15: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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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구, 중소기업체와 연무소독장비 개발
    판매 로열티로 1000여만원 세외수입 확보

    [시민일보] 서울 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중소기업체 제이엠디와 공동으로 개발한 친환경 회전원판형(Eco D.R.D) ULV 연무소독장비의 판매 로열티로 1000여만원을 세외수입으로 확보하게 됐다.

    15일 구에 따르면 이번 연무소독장비는 기계를 가동하는 데에 휘발유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살충효과는 업그레이드된 친환경적인 전기방식 방역장비로, 광진구와 제이엠디가 4개월여간의 공동 연구 끝에 지난해 10월 개발한 제품이다.

    로얄티로 1000여만원을 구 수입으로 벌어들이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8일 구가 상품가격의 10%를 판매이익금으로 보장받는 조건으로 제이엠디와 맺은 로열티에 관한 협약에 따른 것.

    이 연무소독장비는 장비를 가동하는 데에 휘발유 대신에 자동차용 배터리를 사용하고 소독약품을 경유나 등유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물에 희석해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또 해충 박멸에 가장 이상적인 입자(20~30㎛)를 생성하고 분사입자의 크기와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방향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구는 장비 개발 후 전국 254개 보건기관에 공문을 보내 홍보했으며 그결과 전화문의는 물론 여주군과 문경시 등 전국 곳곳에서 보건소 담당자들이 구 보건소를 찾아와 직접 제품의 성능을 시험해 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관심은 구매로 이어졌고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지난 1월26일부터 현재까지 15대가 판매되는 실적을 올렸다.

    구는 방역담당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12일 인천광역시와 부천시의 11개 구 2개 군 보건소 방역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천시계양구보건소 주차장에서 장비 설명회를 열어 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시연을 해보였으며, 또 16일 오후 2시에는 서울시예방약품비축소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정남 보건의료과장은 “많은 보건소 담당자들이 전화를 걸어와 이 장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친환경 방역장비가 전국적으로 많이 판매될수록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설명=방역차량 위에 설치된 친환경 회전원판형(Eco D.R.D) ULV 연무소독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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