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삶의질 향상' 팔걷어

    칼럼 / 김유진 / 2010-04-29 15: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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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구 치매지원센터-건강보험公 MOU 체결…전문교육·가족모임 지원·인식 개선등 맞손
    [시민일보]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치매지원센터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은평지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치매 전문교육 등 치매환자지원에 나섰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치매환자의 조기발견과 환자와 가족의 지원을 위해 체결된 것으로, 치매지원센터와 건강보험공단이 유기적 관계를 맺고 상호 협조아래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기 위한 것.

    MOU를 체결한 양 기관은 ▲치매환자가족 자조모임 지원 ▲치매 전문교육실시 ▲치매인식 개선 합동 캠페인 ▲치매의심자(장기요양 등급외자) 치매센터 연계 등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한다.

    또한 치매의심자 연계시에는 개인정보보호에 따라 본인의 동의서를 받아 추진할 계획이며, 치매환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함으로써 치매환자 및 그 가족의 행복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구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 사회로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치매도 예방, 치료, 관리가 가능한데 치매를 노화 현상으로 생각하고 치료나 관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사업으로 치료나 관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사업으로 치료와 관리를 유도해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대비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4배(3만9589명→15만9699명) 증가했으며, 진료비 총액은 10배(468억8700만원→4684억4500만원) 증가해 치매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0년 1월 현재 장기 요양보험 수급자 중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의 비율은 29%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설명=은평구치매지원센터(센터장 송은향)과 국민건강관리공단 은평지사(지사장 박준흠)가 치매지원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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