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청소년 문화교류 불지핀다

    칼럼 / 김유진 / 2010-05-03 16: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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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베이징 동성구 '가정문화체험' 청소년 참가자 20명 24일까지 모집
    [시민일보] 서울 종로구가 청소년들의 폭넓은 외국문화 현장체험 기회 제공 및 외국어 실력향상을 돕고자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베이징 동성구와 ‘글로벌 가정문화체험(GFCE:Global Family Culture Experience)’ 프로그램을 마련, 참가학생 20명을 모집하고 있다.

    구는 이달 24일까지 ‘글로벌 가정문화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구와 중국 베이징 동성구가 지난해 12월7일 체결한 ‘글로벌 가정문화체험 협약’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알차고 보람된 방학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키 위해 마련된 것.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7월 말~8월 초)과 겨울방학기간 중 각각 10일 동안 진행된다.

    여름방학기간에는 베이징 동성구 학생들이 종로로, 겨울방학기간에는 종로구 학생들이 베이징 동성구를 방문해 순환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되며, 각각 1:1 개별 운영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초청학생은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진행에 수반되는 비용을 부담하고, 방문학생은 항공비와 여행자 보험료, 개인비용 등을 부담하면 된다.

    구는 여름방학기간내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북촌에서의 전통문화체험과 창덕궁 관람,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판’ 관람 등이 포함된 ‘한옥 체험살이’ 1박2일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참가학생에게는 개인별 봉사실적 종합관리 및 봉사확인서를 발급하며, 상급학교 진학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가정문화 체험 프로그램 전체 과정이 담긴 ‘GFCE 프로그램 참여 프로파일’을 제작해 나눠줄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신청서를 작성한 후 waterright@korea.kr로 제출하면 되고, 학생선발은 자기소개서와 GFCE 프로그램 계획서 등 1차 서류심사와 영어 또는 중국어 구술면접이 포함된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이뤄지며, 이달 28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회가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북경시 동성구를 테스트 마켓으로 시범운영한 후 교류도시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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