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배워 안전지킴이 되자

    칼럼 / 김유진 / 2010-06-09 15: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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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구, 12일~연말까지 이론·실습교육…중고생·일반인 30명 매월 선착순 모집
    [시민일보] 서울 은평구가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12일부터 총 7회에 걸쳐 보건소 4층 회의실에서 중ㆍ고등학생 및 일반인 3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교육 ‘배우면 나도 안전지킴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춰 호흡이 정지됐을 경우 실시하는 응급처치로, 4~5분 이상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와 다른 중요 신체기관의 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에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해줘야 하며,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환자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사망률 및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교육은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응급 처치의 중요성과 효율적인 응급상황 대처능력 등 심정지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어 우리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데 필수교육인 셈.

    이 교육은 은평ㆍ서대문 적십자봉사관, 은평구약사회의 협조로 응급처치 전문강사를 초빙해 응급상황 대처요령, 자동제세동 등의 이론교육과 마네킨(Little Anne)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의 실습교육으로 심정지환자 발생과 같은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

    교육 참가 이수자에게는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 수료증’과 ‘자원봉사확인증’도 교부된다.

    교육을 원하는 자는 한 달 전부터 미리 신청해야 하며, 매월 30명씩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은 구급요원 등 특별하게 훈련받은 사람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의 교육을 통해 안전지킴이가 될 수 있다”며 “응급상황시 의료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전까지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응급처치교육에 많은 구민들의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351-8265)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설명=은평구가 6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둘째주 토요일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 사진은 교육 참가자가 강사의 가르침에 따라 직접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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