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학교폭력에서 아이들 지킨다

    칼럼 / 최민경 / 2010-07-05 11: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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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성폭력으로부터 여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구는 성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 폭력 감시단’ 운영, 지역내 초등학교 통학로 CCTV 설치, 지역내 공사장 등 성폭력 발생 환경을 사전에 정리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구는 자원봉사자 12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원들은 시범적으로 오는 30일까지 지역별로 4개 구역을 나눠 학교 주변 및 유해환경 밀집지역을 순찰하고, 순찰결과를 매일 구청으로 보고하게 된다.

    또한 공무원 11명으로 구성된 4개 점검반을 편성, 지역내 재건축 및 재개발 공사장 9곳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정기적인 안점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범죄자의 거주 및 은신 환경을 사전에 정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폭력과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각종 위해환경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해 사고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7월까지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 25대의 CCTV를 설치할 예정이며,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교내에 87대의 CCTV 설치를 완료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학교 폭력은 내 자녀가 겪을 수도 있는 일이기에 모든 구민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어린이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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