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라울 곤살레스(33)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이하 R.마드리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AP통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라울이 지난 15시즌 동안 활약했던 R.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1987년 산 크리스토발을 통해 축구에 입문한 라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1992년 R.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1994년 프로계약을 맺은 라울은 눈부신 활약으로 단숨에 1군까지 치고 올라갔고, 지난 시즌까지 프리메라리가 550경기에서 228골을 몰아쳤다.
R.마드리드에서만 6차례의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인터콘티넨탈컵(현 클럽월드컵) 2회 우승을 일궈냈고,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원조 '지구방위대'를 구성했던 라울은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기도 했다.
국가대표로서도 A매치 102 경기에 참가, 44골을 기록하면서 스페인 대표 최다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러나 라울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전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39경기에 출전했지만 고작 7골에 그쳤다.
라울은 R.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긴 세월 동안 R.마드리드에서 뛰었다. 팀을 떠나겠다는 결심은 많은 시간이 걸린 결정이었지만, 또다른 축구를 경험해야 할 시기라는 점을 느꼈다"고 이적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라울은 "독일 분데스리가 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대안"이라며 구체적인 지향점을 밝혔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라울이 독일의 샬케04 이적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세 무리뉴 R.마드리드 감독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도 동석했다.
페레스 회장은 "아스타 루에고(Hasta luego. 다시 만나자)"라고 작별 인사를 건넨 뒤 "R.마드리드는 언제나 라
울을 환영할 것"이라며 구단을 대표했던 스타와의 이별을 아쉬워 했다.
AP통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라울이 지난 15시즌 동안 활약했던 R.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1987년 산 크리스토발을 통해 축구에 입문한 라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1992년 R.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1994년 프로계약을 맺은 라울은 눈부신 활약으로 단숨에 1군까지 치고 올라갔고, 지난 시즌까지 프리메라리가 550경기에서 228골을 몰아쳤다.
R.마드리드에서만 6차례의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인터콘티넨탈컵(현 클럽월드컵) 2회 우승을 일궈냈고,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원조 '지구방위대'를 구성했던 라울은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기도 했다.
국가대표로서도 A매치 102 경기에 참가, 44골을 기록하면서 스페인 대표 최다득점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러나 라울은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전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39경기에 출전했지만 고작 7골에 그쳤다.
라울은 R.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긴 세월 동안 R.마드리드에서 뛰었다. 팀을 떠나겠다는 결심은 많은 시간이 걸린 결정이었지만, 또다른 축구를 경험해야 할 시기라는 점을 느꼈다"고 이적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라울은 "독일 분데스리가 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대안"이라며 구체적인 지향점을 밝혔다.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라울이 독일의 샬케04 이적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세 무리뉴 R.마드리드 감독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도 동석했다.
페레스 회장은 "아스타 루에고(Hasta luego. 다시 만나자)"라고 작별 인사를 건넨 뒤 "R.마드리드는 언제나 라
울을 환영할 것"이라며 구단을 대표했던 스타와의 이별을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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