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65세이상 주민 '허약예방' 기초조사 실시

    칼럼 / 차재호 / 2010-08-16 13: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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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서울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 보건소가 18일부터 지역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허약예방 집중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건강기초조사를 통해 허약상태로 진행 중인 고령자를 조기에 발견·대처함으로써 장기요양상태로의 진행을 사전에 예방하는 프로그램으로, 65세 이상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중구가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허약노인군’과 ‘건강노인군’으로 나뉘어 연중 운영된다.

    먼저 오는 9월 말까지 노인 일자리창출사업에 참여 중인 취약계층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방문간호사가 기초조사를 실시하게 되며, 단계적으로 65세 이상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허약노인군’으로 분류된 주민에 대해서는 8주간에 걸친 집중사례관리가 이뤄져 방문간호사가 1차 면접으로 건강 상태을 분석하고 의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치위생사 등에 의한 8차까지의 체계적인 관리가 진행된다.

    이후 건강상태가 호전되면 ‘건강관리군’으로 재분류돼 운동, 영양, 구강, 우울·스트레스관리, 질환 및 약물관리, 낙상, 골다공증, 요실금 등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인구 비율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나 몸이 허약한 어르신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특히 중구는 노인인구가 많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집중 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되었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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