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사고예방을 위해 차량 점검과 교통법규 준수해야

    칼럼 / 민장홍 기자 / 2010-08-18 12: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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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지오(인천삼산서 경비교통과)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휴가 출발 전 반드시 차량 안전점검, 특히 타이어 마모상태를 점검해야 하고 운행중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얼마 전 인천대교 고속도로에서 노선버스가 고장으로 서 있던 승용차를 추돌한 후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교각 아래로 추락해 1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 당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보여준 것처럼 우리가 평소 차량 안전점검을 하고 운행시 안전거리 유지를 하는 등 작은 관심만 있었으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 489건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305건이 타이어 파손으로 발생한 사고인 것을 볼 때 타이어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찰도 고속도로 안전운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아타깝다.

    타이어 교체시기는 1년 1만5000~2만km 기준으로 2~3년 주행 후 교환해 주어야 타이어 마모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타이어 마모를 쉽게 알아보려면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어 10원짜리는 탑이 머리가, 100원짜리는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수명이 다 됐다고 보면 된다.

    차량 이동이 많은 낮과 달리 야간에는 운행하는 차량들이 많지 않아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운전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야간에는 고속주행을 하게 되고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다가 보행자를 충격했을 경우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휴가를 떠나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타이어 마모상태를 점검하는 등 사전 차량 점검을 하고 항상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만이 남을 위한 배려이자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경찰 또한 휴가철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위해 다양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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