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들으며 주민과의 '소통'

    칼럼 / 최민경 / 2010-08-24 13: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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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구, 주민과의 인사회 내달 8일까지 진행
    구청장·구의원등 총 21개동 찾아 의견 수렴

    [시민일보]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과의 만남의 장을 통해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실현을 위한 첫 행보에 나섰다.

    구는 유종필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간부, 시·구의원들이 각 동을 방문해 직능단체장 및 주민대표 등을 만나 각종 민원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는 ‘2010 주민과의 인사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주민과의 인사회는 지역 주민들의 뜻을 구정에 반영해 ‘사람중심의 열린 행정’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일 보라매동에서 첫 주민과의 인사회를 실시, 동 직능단체 대표 및 주민 150여명이 참석해 지역발전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참석한 조영희(보라매동)씨는 상도근린공원 동네뒷산 공원조성사업과 관련해 “공원 내에 주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규모 노천극장과 야외 도서관을 설치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유 구청장은 “공원 조성시 기존 암석을 이용해 산책로, 쉼터, 운동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쉼터를 제공하고 야외도서관은 사업부지내 정자, 의자 등을 설치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대화 주제나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된 이날 인사회는 도로포장 및 안전시설물 정비, 주거불량지역 재건축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안 뿐 아니라 구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애로사항부터 서민경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의견들이 오갔다.

    구는 이날 주민들이 내놓은 의견 등은 문서로 남겨 해당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만들기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한 여론의 흐름을 살피고 구정운영에 대한 주민의견을 듣기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임기동안 모든 중심에 사람을 두고 공무원들과 함께 낮은 곳, 그늘진 곳을 살피기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의 현안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내달 8일까지 총 21개동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사진설명=관악구가 주민의 의견을 구정이 적극 반영키 위해 각 동을 순회하며 ‘2010 주민과의 인사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지난 20일 보라매동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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