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 새로운 외국인선수 레오(32. 브라질)가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레오는 지난 31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 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삼성화재 블루팡스전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레오는 브라질과 포르투갈, 프랑스를 거쳐 세계 최고의 리그로 불리는 이탈리아 무대까지 섭렵한 선수다. 2006~2007시즌에는 세리에A2 득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밀류세프와 레안드로로 이렇다 할 재미를 못 본 대한항공이 레오에 거는 기대는 각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레오는 첫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롱런 가능성에 의문을 던졌다. 물론 세터 한선수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턱없이 짧아 실력을 속단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점프나 서브 등의 개인 기량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선발 라이트 공격수로 나선 레오는 12득점을 얻는데 그쳤다. 범실은 양 팀 최다인 8개나 했고 공격성공률은 44%에 불과했다.
신영철 감독은 "삼성화재전은 50점을 주고 싶다"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레오는 테스트를 받으러 온 것이다. 마침 컵대회가 있어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레오도 자신의 플레이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레오는 "내가 너무 못했다. 오늘 경기도 센터나 레프트 공격수들이 잘 해 줘서 이긴 것"이라고 자책했다.
대한항공은 KOVO컵 추이를 지켜본 뒤 여의치 않을 경우 곧바로 교체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레오가 훈련 때는 이것보다 훨씬 잘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몸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갖고 있는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면서도 "대회가 끝날 때까지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리그에서 함께 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른 팀들이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구한 것도 대한항공이 조바심을 내는 이유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국제 무대에서 기량이 검증된 헥터 소토를 데려왔고, LIG 손해보험이 영입한 밀란 페피치의 경우도 데뷔전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을 기대하게 했다.
첫 경기 만에 준결리그 진출을 확정한 대한항공은 최소 3경기를 더 치르게 된다.
"시설과 환경이 너무 좋다.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 레오는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레오는 지난 31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 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삼성화재 블루팡스전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레오는 브라질과 포르투갈, 프랑스를 거쳐 세계 최고의 리그로 불리는 이탈리아 무대까지 섭렵한 선수다. 2006~2007시즌에는 세리에A2 득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밀류세프와 레안드로로 이렇다 할 재미를 못 본 대한항공이 레오에 거는 기대는 각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레오는 첫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롱런 가능성에 의문을 던졌다. 물론 세터 한선수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턱없이 짧아 실력을 속단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점프나 서브 등의 개인 기량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선발 라이트 공격수로 나선 레오는 12득점을 얻는데 그쳤다. 범실은 양 팀 최다인 8개나 했고 공격성공률은 44%에 불과했다.
신영철 감독은 "삼성화재전은 50점을 주고 싶다"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레오는 테스트를 받으러 온 것이다. 마침 컵대회가 있어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레오도 자신의 플레이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레오는 "내가 너무 못했다. 오늘 경기도 센터나 레프트 공격수들이 잘 해 줘서 이긴 것"이라고 자책했다.
대한항공은 KOVO컵 추이를 지켜본 뒤 여의치 않을 경우 곧바로 교체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레오가 훈련 때는 이것보다 훨씬 잘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몸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갖고 있는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면서도 "대회가 끝날 때까지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리그에서 함께 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른 팀들이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구한 것도 대한항공이 조바심을 내는 이유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국제 무대에서 기량이 검증된 헥터 소토를 데려왔고, LIG 손해보험이 영입한 밀란 페피치의 경우도 데뷔전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을 기대하게 했다.
첫 경기 만에 준결리그 진출을 확정한 대한항공은 최소 3경기를 더 치르게 된다.
"시설과 환경이 너무 좋다. 한국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 레오는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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