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시책 우수사례 '우수상'

    칼럼 / 최민경 / 2010-09-07 12: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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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구 '전산소모품…시스템'
    [시민일보]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납품관련 비리를 사전 차단하고자 개발·운영하고 있는 '전산소모품 관리시스템'이 최근 ‘서울시 청렴시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7일 구에 따르면 전산소모품 관리시스템은 주관부서인 전산정보과에서 토너, 드럼 등 전산소모품을 연초에 공개경쟁입찰하는 방식으로, 입고·출고·재고 등 수급실태를 상시 모니터링함으로써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소모품을 수급관리를 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구는 타 자치단체에서 특정 업체 장비를 수의 계약해 구매해주고 리베이트를 받는 등 사무용품 구매비리가 끊이지 않자 올해 초 '전산소모품 관리시스템'을 개발·운영, 부패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개경쟁입찰에 의한 연가단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온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3일 ‘서울시 청렴시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구는 우수상 선정 이유로 특정업체와 장기 수의계약 체결로 인한 시장가격 조사 소홀, 정품이 아닌 재생품 구매 등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한 점, 각 부서에서 별도의 구매절차가 필요 없어 업무효율이 향상된 점 등을 선정이유로 설명했다.

    한편 ‘전산소모품 관리시스템’을 처음으로 제안한 용산구 전산정보과 박화진 주무관은 "청렴한 공직 풍토를 정립하고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고자 이 시스템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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