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아동에 음악의 꿈 심는다

    칼럼 / 안은영 / 2010-09-07 12: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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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서울시향 업무협약, 오케스트라 구성ㆍ악기제공
    [시민일보]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소외지역 어린이들의 삶에 긍정적 변화와 미래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구는 지역내 저소득층 아동을 선발해 어린이 오케스트라를 꾸리는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구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7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이후 서울시향)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구로’는 서울시와 서울시향이 음악을 통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2013년까지 4년 동안 실시하는 시범사업으로 주 3일, 1회 2시간 개인레슨과 그룹연습이 진행된다.

    구는 지난 5월 지역내 초등학교 3학년 30명을 선발해 사업을 시작했으며, 해마다 30명씩 추가해 2013년에는 3~6학년 학생 12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오케스트라를 꾸리게 된다.

    우리동네 오케스트라에서는 내로라하는 서울시향 교육전문 단원들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며, 교습비는 물론 교재, 악기도 무료로 임대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구로구는 우리동네 오케스트라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연습과 사무공간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서울시향은 사업 기간 동안 아이들에게 악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성의 있는 프로그램의 운영, 구로주민에게 문화예술 교육 기회 제공 등을 약속했다.

    구 관계자는 “우리동네 오케스트라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단순히 음악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오케스트라의 한 구성원으로서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법을 배우게 된다”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참가하는 길을 가르쳐주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다”고 전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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