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스마트' 공무원 양성 온힘

    칼럼 / 최민경 / 2010-09-09 13: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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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교육… 그림 창의력 개발교육… 친절교육
    [시민일보]양천구(구청장 이제학) 직원들이 일명 ‘철밥통’ 인식을 타파하고자 한자교육 등을 통한 스마트한 양천구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 노력을 하고 있다.

    구는 교육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기계발하는 동기를 부여코자 ▲한자교육 ▲그림에서 배우는 창의력 개발 교육 ▲친절교육 등 이색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구에서는 직원들의 기본 소양을 함양하고 어휘력과 표현력을 향상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매주 월요일 업무시간이 끝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이달 한 달간 ▲‘한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날마다 새롭고 또 날마다 새롭다’는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을 테마로 진행 중인 이번 교육은 한자 전문교육기관인 성균관 서당 소속 강사가 고사성어(유래), 생활한자, 한자단어 쉽게 외우는 방법 등을 강의한다.

    ▲‘그림에서 배우는 창의력 개발 교육’은 직원들의 상상력과 풍부한 감수성을 개발해 무의 창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실시한다.

    강의는 ‘그림은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 ‘명화 속의 삶과 욕망’ 등의 저자인 박희숙 강사가 '그림에서 배우는 창의력 개발방법', '근?현대 유명화가의 작품 감상', '어려운 그림 쉽게 이해하는 법' 등을 강의한다.

    또한 공무원들의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는 ▲‘친절교육’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구는 친절교육과 친절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친절분야’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우선 올 상반기 3차례 실시했던 친절교육을 하반기에는 7차례로 확대 실시한다.

    이외에도 구는 기존의 CS(Customer Satisfaction)의 정의를 구민고객의 해결사로 나설 수 있는 CS(Customer Solution)로 재정의해서 구민고객 감동행정 구현을 위해 전 직원이 마음을 새롭게 다지고, 이를 위해 점검요원이 민원인을 가장해 실시하는 전화점검으로 단편화돼 있던 친절점검 방법에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개념을 추가 도입한다.

    미스터리 쇼퍼란 고객으로 가장해 매장에서 몰래 고객 만족도를 파악하는 직업을 뜻하는 용어로 점검반을 편성해 민원인 응대태도와 민원실 환경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화민원응대 점검과 방문민원응대 점검 평가결과는 전체 공개되며, 불친절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집중 관리와 교육을 통해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민경 기자 wow@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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