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피해조사·복구 팔걷어

    칼럼 / 김유진 / 2010-09-23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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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구, 동별 주택 침수상황 살펴…재난지원금·응급구호비등 지급키로
    [시민일보] 추석연휴 첫날 서울지역 3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내 수해지역에 대한 실태조사 및 복구작업에 착수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구 직원들은 이날 각 동별로 피해신고가 접수된 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해 주택 등의 침수상황을 확인하고 주민들을 위로하며 복구작업을 함께했다.

    구는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이재민 응급구호비 지원, 방역, 이재민 관리, 수해지역 안전관리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길형 구청장도 폭우가 시작된 21일, 긴급간부회의를 열어 대책마련에 고심하는 한편, 2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부서별 국장 등 간부진과 함께 신길동, 대림동, 양평동의 빗물펌프장을 방문해 근무실태를 점검하고 재난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대림1~2동, 도림천, 안양천 주변의 수해지역을 순찰하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복구 및 지원도 약속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이번 폭우로 지난 22일 오전 9시 현재 주택침수 430여건, 도로침수 10여건 등 총 440여곳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대림 1~2동이 269곳으로 가장 많이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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