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개방형 감사담당관 '추영태'

    칼럼 / 안은영 / 2010-10-03 14: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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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마침내 첨렴 공직을 위한 동력, 개방형 감사담당관을 선발했다.

    구는 4일 개방형 감사담당관으로 감사원 감사관 출신의 추영태(59)씨를 임용, 발령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민선 5기 최우선 목표를 청렴 조직운영에 둔 구는 그동안 개방형 감사관 임용을 위해 1차 공모를 진행했으나 적격 인물이 없자 2차 재공고까지 추진, 마침내 추영태 감사관을 선발했다.

    ‘구법조조락(懼法朝朝樂) 기공일일우(欺公日日憂)’(법을 두려워하면 아침마다 즐겁고, 나라일을 속이면 날마다 근심하게 된다)는 명심보감의 글귀를 늘 가슴에 새기며 일 해왔다는 추영태 신임 감사관은 “제2의 인생의 길을 열어준 성동구민에게 보은하는 자세로 봉사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추영태 감사관은 감사원 감사직으로 공개 채용돼 33년간 감사원에서 근무한 베테랑 감사관으로, 1993년 부천시 지방세징수실태 감사를 실시해 10억여원의 등록세 횡령사건(일명 부천 세도사건)을 적발해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번 개방형 감사관 임용을 통해 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구 행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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