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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14주년을 기념해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의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인가?'라고 물음을 던지며 프리미어리그를 빛낸 아시아 선수들을 조명했다.
총 5명을 선정했는데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과 함께 손흥민과 기성용이 언급됐다. 가가와 신지(베식타시),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등 일본 선수 2명도 영광스러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오전 현재 손흥민이 54%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라있다. 박지성이 42%의 득표율로 추격하고 있다. 기성용(3%)이 3위, 가가와와 오카자키(이상 1%)가 뒤를 이었다.
박지성은 154경기에 출전해 19골 21도움을 기록하며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올드 트래퍼드서 7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서 우승한 최초의 아시아인"이라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엄지를 세웠다.
손흥민은 언급된 5명 중 개인 스탯이 가장 좋았다. 130경기에 출전해 42골 19도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의 42골은 프리미어리그 아시아인 최다 득점이다. 다른 어떤 선수보다 배 이상 많았다"며 "2016년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기성용은 184경기에 나서 15골 9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는 "30세의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을 거치며 한국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했다"며 "2019-2020시즌은 잉글랜드 최고의 무대에서 그의 연속된 8번째 시즌이 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맨유서 뛴 가가와는 38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 딱 한 번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경험했다. 맨유서 데뷔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이고, 노리치 시티전서 아시아 최초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오카자키는 114경기에 나서 14골 4도움을 올렸다. 2015-2016시즌 레스터의 동화 같은 우승 스토리에 핵심 조연 역할을 했다. 우승 시즌에 나온 뉴캐슬전 극적인 오버헤드킥 골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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