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데이, 포스트시즌 '노히트노런'

    스포츠 / 차재호 / 2010-10-07 17: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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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2번째 대기록… 필라델피아-텍사스 승전보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에이스 로이 할러데(33)이를 앞세워 디비전시리즈에서 첫 승을 챙겼다.

    필라델피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
    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신시내티 레즈와의 1차전에서 4-0으로 완승을 따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필라델피아 선발 할러데이는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상대 타선을 무실점을 묶어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볼넷 1개를 내줘 퍼펙트는 달성하지 못했다.

    할러데이는 지난 5월30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사상 20번째 퍼펙트 게임에 성공한 이후 또다시 대기록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노히트노런이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956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의 돈 라슨의 퍼펙트게임 이후 무려 44년 만이다.

    할러데이는 이날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필라델피아는 1회 1사 3루에서 체이스 어틀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어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2회 세인 빅토리노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3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필라델피아 타선에서는 빅토리노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첫 승을 챙겼다.

    텍사스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선
    발 클리프 리의 역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리는 이날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 포수 벤지 몰리나는 4타수 3안타 2
    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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