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35주째 미끄럼

    부동산 / 차재호 / 2010-10-10 16: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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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가 전주보다 0.03%↓… 서울 0.04% 떨어져 낙폭 둔화
    추석 연휴가 지난 이후에도 수도권 집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수문의는 소폭 늘었지만 매도자와의 가격 차이로 거래는 여전히 소강상태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주택 매매가는 전주대비 0.03%하락하며 지난 2월 셋째주 이후 35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이번주 0.04% 떨어져 지난주(-0.06%)보다 낙폭은 둔화됐다.

    지역별로 ▲노원구(-0.13%) ▲금천구(-0.12%) ▲도봉구(-0.12%) ▲강동구(-0.09%) ▲중랑구(-0.08%) ▲용산구(-0.07%) ▲마포구(-0.06%) ▲종로구(-0.06%) ▲강남구(-0.05%) ▲송파구(-0.04%) ▲영등포구(-0.04%) 등이 떨어졌으며 오른 곳은 없었다.

    노원구는 상계동과 하계동 일대가 하락했다. 일부 매도자들이 호가를 하향조정해 시세에 반영됐다.

    상계동 주공14단지 69㎡가 1000만원 하락한 2억500만~2억3000만원, 하계동 극동 85㎡가 1500만원 하락한 3억2000만~3억8000만원이다.

    금천구는 독산동 일대가 하락했다. 매도·매수세간 가격차이로 거래를 찾아보기 어렵다.

    독산동 한신 171㎡는 4억8000만~5억8000만원으로 1000만원 하락했으며 115㎡는 3억1000만~4억원으로 500만원 떨어졌다.

    도봉구는 방학동 일대가 약세를 보였다. 추석연휴 이후에도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하자 중대형 아파트의 호가가 다시 하락했다.

    방학동 우성2차 115㎡가 2000만원 하락한 2억8000만~3억6000만원, 신동아2단지 142㎡가 1000만원 하락한 4억8000만~5억3000만원선이다.

    경기와 신도시 매매가는 이번주 각각 0.03%, 0.04% 하락했다.

    지역별로 ▲양주(-0.18%) ▲파주(-0.14%) ▲과천(-0.13%) ▲김포(-0.10%) ▲분당신도시(-0.09%) ▲김포한강신도시(-0.08%) ▲의정부(-0.08%) ▲안산(-0.05%) 등이 하락했다.

    양주는 고암동이 하락을 주도했다. 휴먼시아7단지 109㎡B가 750만원 하락한 2억~2억3000만원, 주원마을주공2단지 82㎡가 500만원 하락한 1억2500만~1억4000만원이다.

    파주는 교하, 금촌 일대가 떨어졌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입주물량 여파로 시장에 물량이 많은 상황이다.

    교하 현대1차 128㎡가 1500만원 하락한 2억8000만~3억5000만원, 금촌동 뜨란채1단지 79㎡B가 500만원 하락한 1억6000만~1억8000만원선이다.

    반면 인천은 전세값이 오르자 급매물 매입에 나선 수요로 계양구(0.04%), 부평구(0.03%) 등이 소폭 오르며 0.0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계양구 용종동 초정마을동아 119㎡가 2억9000만~3억5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으며 계산동 은행마을삼보 112㎡가 750만원 상승한 2억7000만~3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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