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영화 ‘아바타’에서 아바타가 토착민 나비(Navi)족과 교감과 소통으로 판도라를 지킬 수 있었듯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교감과 소통으로 하나되어 은평구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
13일 구에 따르면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은 최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단양에서 진행된 직원 수련회에서 앞으로 직원들과의 교감과 소통에 애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우주 ‘판도라(Pandora)’에 은평구청을 비유하면서, 낯설고도 새로운 공간에서 100여일을 지내는 동안 느낀 소회와 앞으로 4년간 더 열심히 은평구 살림을 꾸려나갈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또한 “구청장과 직원과의 관계는 마부와 말과 같다. 하지만 마부가 말에게 당근을 주고 열심히 달릴 수 있도록 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영화 ‘아바타’에서 아바타가 토착민 나비(Navi)족과 교감과 소통으로 판도라를 지킬 수 있었듯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교감과 소통으로 하나되어 앞으로도 은평구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직원 수련회에 참석, ‘은평구, 창의정책의 길을 묻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약 120분간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대화 내용으로는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에서부터 김우영 구청장이 취임한 후 변화된 은평구에 대한 내용까지 그 내용도 무척 다양했다.
그중 ‘민원부서와 동 주민센터처럼 주민들을 자주 접견하는 곳에서는 민원복을 입히자’라는 한 직원의 요청에 김 구청장은 자유로운 복장에서 창의행정이 나올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과하지만 않다면 유니폼보다는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자유로운 복장이 더 낫지 않겠냐며 젊은 구청장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어느 한 주무관은 하루에도 몇 번씩 난동을 부리고 가는 민원인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어려움을 호소했고, 교통지도과 한 주무관도 난폭한 민원인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주차위반 과태료 부과 사전예고제로 주민들은 한결 편리해졌지만,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민원 행태가 발생해 업무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등 기탄없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에 김 구청장은 주차위반 단속에 대하여 구청장으로 오기 전 단속원과 싸운 일화를 소개하면서 “바쁘고 힘든 상황이겠지만 부디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새로운 행정이 시작될 때에는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직원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격무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순환 근무를, 그리고 승진시에도 그 고충을 충분히 헤아려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있음
13일 구에 따르면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은 최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단양에서 진행된 직원 수련회에서 앞으로 직원들과의 교감과 소통에 애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우주 ‘판도라(Pandora)’에 은평구청을 비유하면서, 낯설고도 새로운 공간에서 100여일을 지내는 동안 느낀 소회와 앞으로 4년간 더 열심히 은평구 살림을 꾸려나갈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또한 “구청장과 직원과의 관계는 마부와 말과 같다. 하지만 마부가 말에게 당근을 주고 열심히 달릴 수 있도록 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영화 ‘아바타’에서 아바타가 토착민 나비(Navi)족과 교감과 소통으로 판도라를 지킬 수 있었듯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교감과 소통으로 하나되어 앞으로도 은평구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직원 수련회에 참석, ‘은평구, 창의정책의 길을 묻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약 120분간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대화 내용으로는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에서부터 김우영 구청장이 취임한 후 변화된 은평구에 대한 내용까지 그 내용도 무척 다양했다.
그중 ‘민원부서와 동 주민센터처럼 주민들을 자주 접견하는 곳에서는 민원복을 입히자’라는 한 직원의 요청에 김 구청장은 자유로운 복장에서 창의행정이 나올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과하지만 않다면 유니폼보다는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자유로운 복장이 더 낫지 않겠냐며 젊은 구청장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어느 한 주무관은 하루에도 몇 번씩 난동을 부리고 가는 민원인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어려움을 호소했고, 교통지도과 한 주무관도 난폭한 민원인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주차위반 과태료 부과 사전예고제로 주민들은 한결 편리해졌지만,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민원 행태가 발생해 업무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등 기탄없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에 김 구청장은 주차위반 단속에 대하여 구청장으로 오기 전 단속원과 싸운 일화를 소개하면서 “바쁘고 힘든 상황이겠지만 부디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새로운 행정이 시작될 때에는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직원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격무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순환 근무를, 그리고 승진시에도 그 고충을 충분히 헤아려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있음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