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구 '구로구' 선정 영예

    칼럼 / 안은영 / 2010-10-17 13:57:22
    • 카카오톡 보내기
    서울시 주관 '2010 자치회관 운영평가'
    [시민일보]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최근 서울시가 실시한 ‘2010년도 자치회관 운영평가’에서 ‘내 고장 역사와 함께하는 체험학습장 조성 사업’으로 우수구, 우수 자치회관(수궁동)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5개 자치구와 선별된 50개 자치회관의 운영 실태와 자치프로그램 사례 등에 대해 교수, 시민단체, 전문가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면ㆍ현장평가와 ‘우수사례 발표회’ 평가, 시ㆍ구 공동협력 점수를 합산해 이뤄졌다.

    우수 자치회관으로 선정된 수궁동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신도비 복원, 안내판 설치, 인근 생태공원과 연계한 휴식공간 조성 등 정선옹주 묘역 일대에 대한 정비 사업을 펼쳐왔다.

    정선옹주는 조선 14대 임금 선조의 7녀로, 세도가인 안동 권씨 집안의 권대임과 결혼해 지금의 구로구 궁동 67번지 일대에서 거주했으며, 궁동이라는 명칭도 정선옹주와 권씨 가문이 살던 궁궐 같은 기와집이 있었다는 것에서 비롯됐다.

    궁동 산 1-66, 22일원에 위치한 정선옹주 묘역에는 정선옹주와 남편 권대임의 묘를 비롯해 여러 기의 안동 권씨 무덤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의 묘는 조선 공신 묘역 조성방식의 귀중한 사례가 되고 있으며, 신도비와 묘비는 당시 묘제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은영 안은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