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 예정대로 12월2일 실시

    스포츠 / 차재호 / 2010-10-30 00: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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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유치, 韓-카타르-日-호주-美 5파전
    논란이 됐던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작업이 당초의 계획대로 실시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개최지 선정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집행위원의 뇌물수수와 개최 후보국 간의 결탁이 도마에 오르며 이같은 부정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분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FIFA는 블래터 회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당초 예정대로 12월2일 집행위원회에서 비밀투표를 통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현재 2018년 월드컵 개최 후보국은 잉글랜드와 러시아, 네덜란드-벨기에, 스페인-포르투갈이다.

    2022년의 유치전에는 한국을 비롯해 카타르, 일본, 호주 등 아시아 4개국과 미국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FIFA 윤리위원회는 다음 달 17일까지 월드컵 개최지 후보국 지지의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진 아모스 아다무(나이지리아), 레이날드 테마리(타히티)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페인-포르투갈과 카타르가 서로를 지지하는 모의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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