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경기 연속골 ‘불발’

    스포츠 / 차재호 / 2010-11-11 16: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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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과 크지 않았다” 평점 6점
    EPL 맨시티戰… 0-0 무승부


    박지성(29. 맨유)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웃지 못했다. 박지성도 지난 경기 2골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시티오브맨체스터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6승6무(승점 24점)를 기록해 같은 시간 풀럼을 꺾은 1위 첼시(승점 28점)와 승점이 4점차로 벌어졌다.

    지난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박지성은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90분 풀타임 뛴 것치곤 활약이 미미한 수준이었다.

    맨유는 베르바토프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박지성과 나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맨유는 경기 초반 박지성의 침투패스에 이어 에브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하트 정면으로 볼이 향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박지성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한 차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프리킥 상황에서 테베스가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판 더 사르의 선방에 막혔다.

    양팀이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유는 후반 4분 라파엘 다 실바 대신 웨스 브라운을 출전시켰다. 그러나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맨유는 후반 23분 에브라 대신 존 오셔를 출전시킨데 이어 후반 33분에는 베르바토프 대신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양 팀은 득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여전히 피곤한 기색 없이 달렸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저조한 6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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