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가, 지방에서는 대단지 분양 승인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분양(승인 기준)된 공동주택은 2만8993가구로 9월(9090가구) 대비 219%나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9월 3098가구에서 10월 1만1180가구로 261% 늘었다. 지방도 같은 기간 5992가구에서 1만7813가구로 297% 증가했다.
국토부는 "수도권은 서울항동·인천구월·하남감일 등 3차 보금자리주택이, 지방은 세종시 첫마을과 부산 해운대 등 대단지가 분양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주체별로는 민간이 51%(1만4785가구), 공공이 49%(1만4208가구)다.
10월까지의 누계실적은 전국 17만9287가구, 수도권은 10만9147가구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동기대비 전국은 15% 감소, 수도권은 8% 증가한 수치다.
주택업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에는 전국 1만35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수도권은 1만1262가구, 지방은 2301가구다.
한편 지난달 주택 완공실적은 전국 3만2676가구로 9월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8433가구가 준공돼 9월 8928가구보다 107% 늘었으며, 지방은 1만4243가구로 9월 1만40가구 대비 37% 증가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