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4억 편성…소모성경비 올보다 90% ↓
전체예산 중 41.6% 사회복지분야에 배분
[시민일보]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실현을 위해 구민생활에 직결되는 복지·교육 분야의 예산에 우선순위를 둔 총 3234억원 규모의 2011년도 예산안을 최근 구의회에 제출했다.
구는 일반회계 3072억원, 특별회계 162억원 등 올해보다 0.9% 감소한 323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21일 구의회 정례회에 제출ㆍ심의를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예산안을 살펴보면 지방세법 개정 및 세외수입 증대로 자체세입이 94억원, 서울시 재정보전금 등이 73억원이 증가한 반면, 서울시 조정교부금이 163억원 감소하고, 순세계잉여금(거둬들인 세금의 총액에서 지출된 세금의 총액을 뺀 나머지)도 재정 조기 집행·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위한 감추경 등으로 72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구비의 부담이 의무적으로 수반되는 국가 및 서울시의 보조사업비가 107억원 증가함에 따라 예산규모는 올해과 비슷하지만, 구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대폭 줄어들게 돼 새해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의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우선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노인·장애인·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계층별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한 사회복지 예산에 전체예산의 41.6%를 차지하는 1345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복지예산 보다 15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교육예산은 교육혁신특구 관악을 위해 교육경비 보조사업비 46억원,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18억원을 반영하고 영어마을 체험학습, 중학생 영재교육 등 교육관련 사업비를 25.4% 증액 편성했다.
아울러 민선5기 핵심과제인 도서관 관련 사업은 어려운 살림살이를 감안, 도서관 시설 확충보다는 기존 시설의 운영내실화를 기하고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으며, 주택·도로·공원 등의 분야는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지역내 대표적인 축제인 관악산 철쭉제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소모성 경비를 올해 대비 90% 이하 수준으로 줄여 최대한 긴축 재정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경상적 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를 위한 계층별 복지예산과 교육관련 예산확보에 우선순위를 둬 2011년도 구정살림을 꾸렸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구민들의 세금이 한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전체예산 중 41.6% 사회복지분야에 배분
[시민일보]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사람중심 관악특별구' 실현을 위해 구민생활에 직결되는 복지·교육 분야의 예산에 우선순위를 둔 총 3234억원 규모의 2011년도 예산안을 최근 구의회에 제출했다.
구는 일반회계 3072억원, 특별회계 162억원 등 올해보다 0.9% 감소한 323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21일 구의회 정례회에 제출ㆍ심의를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예산안을 살펴보면 지방세법 개정 및 세외수입 증대로 자체세입이 94억원, 서울시 재정보전금 등이 73억원이 증가한 반면, 서울시 조정교부금이 163억원 감소하고, 순세계잉여금(거둬들인 세금의 총액에서 지출된 세금의 총액을 뺀 나머지)도 재정 조기 집행·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위한 감추경 등으로 72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구비의 부담이 의무적으로 수반되는 국가 및 서울시의 보조사업비가 107억원 증가함에 따라 예산규모는 올해과 비슷하지만, 구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대폭 줄어들게 돼 새해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의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우선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노인·장애인·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계층별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한 사회복지 예산에 전체예산의 41.6%를 차지하는 1345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복지예산 보다 15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또한 교육예산은 교육혁신특구 관악을 위해 교육경비 보조사업비 46억원,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18억원을 반영하고 영어마을 체험학습, 중학생 영재교육 등 교육관련 사업비를 25.4% 증액 편성했다.
아울러 민선5기 핵심과제인 도서관 관련 사업은 어려운 살림살이를 감안, 도서관 시설 확충보다는 기존 시설의 운영내실화를 기하고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으며, 주택·도로·공원 등의 분야는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지역내 대표적인 축제인 관악산 철쭉제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소모성 경비를 올해 대비 90% 이하 수준으로 줄여 최대한 긴축 재정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경상적 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를 위한 계층별 복지예산과 교육관련 예산확보에 우선순위를 둬 2011년도 구정살림을 꾸렸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구민들의 세금이 한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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