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투표, 오세아니아 빠진다

    스포츠 / 민장홍 기자 / 2010-12-01 17: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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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 비리연루 위원들 제외 결정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이 월드컵 개최지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AP통신은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투표에서 비리에 연루됐던 2명의 집행위원을 예정대로 제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총 24명의 집행위원 중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2명을 뺀 22명이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행사한다.

    OFC가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레이날드 테마리 회장을 대신해 개최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FIFA에 요청했으나 어려워졌다.

    앞서 FIFA가 ‘테마리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에는 오세아니아에 투표권을 줄 수 있다’고 제안해 오세아니아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한 가닥 희망이 있었지만 테마리 회장은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

    OFC의 투표권 부재는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나선 호주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실상 호주에 돌아갈 한 표였기 때문이다.

    호주를 비롯해 한국, 카타르, 일본, 미국이 2022년 월드컵 유치를 두고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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