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3년만에 10만가구 아래로 ‘뚝’

    부동산 / 차재호 / 2010-12-06 17: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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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말 기준 9만9033가구로 5개월 연속 감소세
    수도권 적체 해소 안돼 전달보다 133가구 늘어


    전국 미분양이 3년만에 9만가구대로 떨어졌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9만9033가구로 전월 10만325가구 대비 1292가구 줄어들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10만가구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2007년 10월 이후 36개월만이다.
    그러나 수도권의 미분양 적체 현상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10월말 수도권 미분양은 2만9334가구로 전월 2만9201가구 대비 133가구 늘었다. 서울(2169가구→2506가구)과 인천(3847가구→4127가구)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증가한 탓이다.
    반면 지방은 건설사의 분양가 인하 등에 힘입어 전월 7만1124가구 대비 1425가구 감소한 6만9699가구로 19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지방 미분양이 최고점에 달한 2008년 12월 13만8671가구 대비 약 50% 감소한 것이다.
    한편 준공 후 미분양도 수도권 9020가구, 지방 3만8863가구 등 총 4만7883가구로 전월(4만9626가구) 대비 1743가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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