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임대수익’이 보장된 오피스텔과 다세대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114와 부동산뱅크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경기지역 주택거래량이 18.4% 떨어졌다. 경기 인접지역인 인천도 24.47%, 서울 37.12% 하락했다.
이와 같이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임대수익을 기대할 있는 오피스텔과 다세대 주택의 거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대법원 경매정보 10월 통계에 따르면 아파트와 달리 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기준 최근 3개월 간은 실제 낙찰된 매각가나 건물 가치를 선정한 감정가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임대 수요가 많은 역세권과 대기업 주변, 대학가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매입자들이 많아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의 경우 대기업이 이전 또는 확장되는 지역인 분당, 동탄신도시와 경기도청, 법조단지 등 관공서 이전과 신분당선연장선 3개역이 들어서는 광교신도시가 오피스텔 투자자의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세대 주택의 경우 구분등기가 가능해 가구별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과 임대시장에서도 거래하기에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경기지역 거래량이 올해 1월 11.7%보다 12.4%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1~2인 가구 증가세에 비해 내년 소형아파트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파트 대체상품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임대수익이 보장된 오피스텔이나 다세대 주택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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