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학군수요 들썩… 전세값 고공행진

    부동산 / 차재호 / 2010-12-20 17: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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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0.20% 상승… 대치동·도곡동등 수요 꾸준해 전세매물 부족
    겨울 방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매물에 따른 전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전세값 변동률은 ▲서울 0.09% ▲신도시 0.21% ▲수도권 0.12%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강남구(0.20%) ▲강북구(0.20%) ▲송파구(0.16%) ▲동작구(0.12%) ▲노원구(0.11%) ▲성동구(0.10%) ▲동대문구(0.08%) ▲성북구(0.08%) 등이 올랐다. 강남권 우수학군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대치동, 도곡동, 삼성동 일대에서 학군 수요가 꾸준해 전세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도곡동 도곡렉슬은 86~170㎡가 1000만원씩 모두 올랐다.
    강북구는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105㎡ 모든 타입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학군수요로 인해 최근 1달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용인(0.38%) ▲의왕(0.37%) ▲고양(0.27%) ▲김포(0.24%) ▲안양(0.24%) ▲구리(0.23%) ▲광명(0.20%)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용인도 매물 부족으로 동백동, 보정동, 상현동, 죽전동 등 지역 전반에 걸쳐 오름세를 이어갔다. 의왕은 서울에서 전세매물을 찾지 못한 수요가 이동해 오면서 내손동 포일자이 112~174㎡가 500만~1000만원씩 올랐다.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 4단지는 인근에 대안학교가 생겨 수요가 늘면서 500만~1000만원씩 모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만 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 4개 지역은 모두 올랐다. ▲분당(0.42%) ▲평촌(0.08%) ▲산본(0.06%) ▲중동(0.05%) 순이다.
    한아름 부동산114 팀장은 “지역에 따라 방학수요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매물 부족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례도 다시 나타나고 있으며 전세비중이 높은 곳, 소형 주택 물건이 있는 곳은 내집마련을 위한 매매 전환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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