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춘화(56)가 데뷔 50주년을 기념한 MBC 창사 50주년 ‘하춘화 리사이틀 50’의 공연수익금 전액을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기부한다.
7일 지구촌사랑나눔에 따르면, 하춘화는 1월 14, 15일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콘서트 수익금 1억2238만원을 내놓는다. 14일 오후 3시 공연으로 다문화가정 700여명을 초대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이주민 지원 전문기관인 지구촌사랑나눔이 설립하는 ‘지구촌국제학교’ 건립기금으로 쓰인다.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대표는 “유명인의 기부는 사회 전체에 막대한 파장을 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며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당당한 한국인으로 자립하고, 그들의 장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촌국제학교’는 수도권 최초의 다문화 특성화 초등학교로 서울 오류동에서 3월 개교한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근로자 자녀, 다문화 특성화 교육을 원하는 한국인 자녀를 위한 학교다.
공연수익금 전달식은 8일 오전 10시 서울 가리봉동 지구촌사랑나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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