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차고 씩씩한 모습 보여 드릴게요”

    방송 / 관리자 / 2011-02-09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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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탤런트 김현주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안방극장 복귀

    탤런트 김현주(33)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한 MBC TV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KBS 2TV ‘파트너‘이후 1년 반만이다.

    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반짝반짝 빛나는’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주는 “데뷔때는 선생님들이랑 어울리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그 이후에는 그런 작품이 별로 없었다”며 “작년부터 어른들과 함께 오순도손 알콩달콩한 작업을 함께하고 싶었다. 어느덧 10년이 지나고 나니 그런 시절이 그리워졌다”고 회상했다

    김현주는 극 중 매사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출판사 ‘지혜의 숲’ 오너의 딸 한정원이 된다. 자존심과 승부근성이 강해 언뜻 보면 강해보이지만 실은 여리고 천진함도 갖고 있다. 타인의 실수로 인해 하루아침에 부잣집 딸에서 가난한 집 딸로 급전직하되지만 희망을 갖고 꿋꿋이 이겨나가는 당차고 씩씩한 캐릭터다.

    밝고 톡톡튀는 이미지를 가진 김현주는 캐스팅이 들어왔을 때 고민이 깊었다. “이제는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나 자신이 성숙됐다고 느껴서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며 “기존 역할과 다르게 묘사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을 것 같아 우려했다”는 것이다.

    컴백이 늦어진 것도 섭외가 들어오는 작품들이 기존에 해왔던 역할들이 많아서였다. 그런 가운데 이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 “부유한 집에서 사랑을 받은 아이와 사랑을 못받는 캐릭터 두 가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 도전하기로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 갖은 고난을 겪으며 자라난 황금란을 연기하는 이유리(31)와 대결 구도를 펼치게 된다. “다른 여자들을 부러워하고 우러러보는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한정원은 보여지기에 화려하고 다 갖춘 여자”라며 “여자와 전면 대결구도를 한 적이 없어 재밌을 것 같다. 서로 많이 배울 것 같고 기대가 된다”고 설레여 했다.

    상대역 김석훈(39)은 김현주에 대해 “김현주는 겉과 속이 같다. 개인적으로 쾌활하고 명랑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김현주가 딱 그렇다. 밝고 유쾌한 한정원과 성격이 흡사해 극을 유쾌하게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석훈은 신문기자를 하다 출판사 ‘지혜의 숲’의 편집장이 되는 송승준을 연기한다. 까칠하고 까다롭고 예리한 독재자 같은 성격도 많이 갖고 있는 탓에 처음 본 사람이라면 오해하기도하지만, 지나고 나면 속 깊은 배려심을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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