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드라마 '자이언트'의 박진희(33)와 '시크릿가든'의 김사랑(33·사진)이 유기견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박진희와 김사랑은 자신들의 이름을 딴 유기견 '지니'(미니어처 슈나우저)와 '사랑이'(몰티즈)를 후원하기로 하고 9일 서울 청담동의 반려동물전문 복합서비스공간 '이리온'에서 결연식을 가졌다.
박진희와 김사랑이 후원하는 이들 유기견을 입양하는 애견인에게는 박진희와 김사랑의 이름으로 이리온 측이 의료, 미용, 호텔, 유치원, 트레이닝 등 각종 프리미엄 서비스를 1년 동안 무료 협찬한다.
김사랑은 이날 프랑스 원산 애완견 파피용을 안고 참가했다. 이 파피용을 비롯해 닥스훈트 2마리, 몰티즈 1마리, 푸들 1마리 등 5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푸들이 유기견 출신일 정도로 김사랑은 평소 반려동물과 유기견에 관심이 높다.
김사랑은 "뉴스 보도 등을 통해 유기견 문제를 접하고 안타까웠다"며 "이번 후원행사를 통해 유기견이 새롭게 태어나서 새로운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좋은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환경 연예인'으로 통하는 박진희 역시 유기견을 포함한 개들을 양육 중인 소문난 애견인이다. 박진희는 "반려동물이라는 말처럼 이제 개와 고양이는 더 이상 사람의 애완용 동물로 쉽게 내다 버릴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사랑하고 위로하며 살아가는 동반자라는 인식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디비에스 이리온 박소연 대표는 "스타 연예인들의 후견 프로그램이 활성화된다면 유기견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은 물론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인에게 버려져 길거리를 헤매는 유기견은 매년 2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재입양률은 20%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70%가량은 안락사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