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이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4.65%로 지난 8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최고점이었던 1월(85.31%)과 불과 0.66%포인트 차이다.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지난해 1월 이후 부동산 시장침체로 8월(77.21%)까지 8.10%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8·29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달까지 5개월 동안 7.4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전세난 탓에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중소형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지난해 1~8월까지 6.62%포인트 하락했다가 이후 올해 1월까지 6.59%포인트 올랐다.
반면 지난해 11.48%포인트 하락했던 전용 85㎡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같은 기간 8.80%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정민 부동산태인 팀장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전세난 등으로 낙찰가율 상승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올 3월 종료되는 DTI 규제완화 연장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어 낙찰가율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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