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2년만에 40조 ‘껑충’

    부동산 / 관리자 / 2011-01-26 2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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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 총액 256조3633억… 18.5% 증가

    송파구 34%↑등 강남권 증가세 뚜렷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세 시가총액이 2년새 4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번지(www.spee dbank.co.kr)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111만5654가구의 전세 시가총액은 256조3633억9547만원으로, 2009년 1월(216조2802억4350만원) 대비 40조831억5197만원(18.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송파·서초·강동 등 강남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2009년 1월 20조9881억8250만원에서 28조1217억8750만원으로 34%나 증가했다.

    강동구는 7조5785억9250만원에서 11조4761억7800만원으로 23.8% 증가했으며 서초구는 17조7930억1250만원에서 21조9825억6500만원으로 23.5% 늘었다. 광진구(6조2073억9500만원)와 강남구(37조5309억9750만원)도 각각 23.4%, 23.2%씩 늘어 전세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금천구는 같은 기간 2조3151억3500만원에서 2조4439억7250만원으로 5.6% 증가에 그쳤다. 이밖에 은평구(7.4%), 용산구(8.3%), 강북구(8.5%), 서대문구(8.6%) 등도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박지원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전세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매수심리 및 투자심리의 위축으로 전세 쏠림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내놓은 전월세 대책으로도 한겨울 비수기를 가리지 않고 있는 전세난을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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