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지수 낮은 분야 대응책 세워

    공무원 / 안은영 / 2011-02-16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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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 개인별로 청렴계좌 구축ㆍ청렴 마일리지 부여
    [시민일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맑고 투명한 클린도시 구현을 목표로 2011년 청렴도 향상 종합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위를 차지하며 청렴 ‘우수구’로 선정됐던 지난 평가결과를 분석, 청렴지수가 낮게 나타난 분야를 중심으로 청렴도 향상 대응 방안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구는 전직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시스템 정착ㆍ운영,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ㆍ홍보, 신상필벌의 실효성 제고, 추진체계 확립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먼저 구는 개인별로 ‘청렴계좌’를 전산시스템에 구축, 청렴성과를 계량화해 마일리제를 부여하고 연간 최고점자를 포상해 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청렴마일리지’를 부여, 이를 부서 성과평가에도 반영하여 직원들의 청렴활동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위생, 건축, 세무, 건설공사, 교통, 환경 등 8대 대민업무분야를 대상으로 청렴도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사전에 취약분야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학습시스템을 통한 공무원 행동강령을 자각ㆍ실천해 청렴마인드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자 공무원 행동강령 숙지도를 평가해 보는 ‘셀프체킹 행동강령’ 문제풀이, ‘청렴 스크린 세이버’, ‘청렴다짐 핸드폰 문자 알리미’ 등 다양한 생활 속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는 구민권익의 사전적 예방적 보호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구민옴부즈만 제도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예정이며, 외부강사를 초청해 8대 취약분야 관련단체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민ㆍ관 합동 반부패 자정결의 및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등 구민체감형 청렴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기존 교육과는 달리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극을 통해 감동과 재미로 청렴의 의미를 공감해 수 있는 이색적인 청렴교육도 주목을 끈다.
    이와 함께 구는 전직원이 청렴교육 의무학습 이수제, 부패방지 자정결의대회, 8대취약분야의 청렴 특별교육, 클린 청렴명함 제작, 워크숍 개최 등 청렴문화를 정착해 나가기 위한 직원들의 교육과 홍보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부정부패자에 대한 문책을 강화하고 내부 비리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한 Hot Mail(감사담당관)을 설치, 운영한다.
    이밖에도 누구나 홈페이지에 공직자 비리를 신고할 수 있는 사이버암행어사, 청탁받은 금품을 신고하는 클린신고센터 운영 등 공직자 비리에 대한 주민과 내부신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2011년에도 전 직원이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을 바탕으로 사람이 아름다운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강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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