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카레인, 내일 무료 콘서트 열기로

    음악 / 관리자 / 2011-02-17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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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부 금지곡 판정에 홍대앞서 공연
    4인 모던록밴드 ‘보드카레인’이 19일 오후 9시 서울 홍대앞 카페 ‘커먼’에서 청소년을 위한 무료 미니콘서트를 연다.
    공연 제목은 ‘무해한 심야식당’이다. 지난달 여성가족부로부터 3집 수록곡 ‘심야식당’이 청소년 유해매체 판결을 받은 데 따른 항변 또는 호소다.
    ‘심야식당’의 유해매체 판정은 ‘한모금의 맥주’라는 노랫말 때문이었다. 네티즌들은 여성가족부의 ‘심야식당’ 금지곡 결정에 항의성 글을 올리며 비판했다. 보드카레인의 트위터에는 금지곡 지정이 부적합한하다는 메시지가 1000여건 오르기도 했다.
    소속사는 “트위터 사용자가 제보해 온 가사에 ‘술’이 포함된 가요 141곡 중 정작 4곡만이 청소년유해매체로 19금 판정을 받았다”며 “여성가족부의 판단기준을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나 에세이, 소설같이 한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노랫말에 단지 ‘술’이 언급됐다는 이유로 금지곡 통보를 내린 것이라면 우리나라 근현대 단·장편 소설의 대부분은 청소년들이 읽을 수 없는 유해매체일 것”이라며 “여성가족부는 정확한 판단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보드카레인 보컬 안승준(33)은 “이번 미니콘서트에 청소년을 초대해 우리가 유해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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