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적인 희곡작가 노엘 카워드
(1899~1973)의 ‘유쾌한 유령’이 서울 대학로 무
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센터의 제1회 대학로 코미디 페스티벌 참
공연제작센터의 제1회 대학로 코미디 페스티벌 참
가작이다. 결혼과 삶의 위선을 까발리는 풍자극이
다. 죽은 부인의 유령이 남편의 재혼생활을 뒤흔
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명랑하게 담는다.
한때 강신술에 빠져들었던 카워드는 죽은 친구·
한때 강신술에 빠져들었던 카워드는 죽은 친구·
연인을 만난 체험을 주변 사람들에게 고백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흥미롭고 재
미있는 유령의 세계를 펼쳐낸다.
소설가인 찰스는 첫째 아내 엘비라의 갑작스런 죽
소설가인 찰스는 첫째 아내 엘비라의 갑작스런 죽
음으로 한동안 실의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둘째
아내인 루스와 결혼, 안정된 삶을 사는 중이다.
찰스는 심령술에 관한 새로운 소설을 쓰기 위해
심령사인 아르카티 부인을 초대한다. 심령술 의식
중 예기치 않게 엘비라가 나타나고 소유욕이 강한
엘비라는 찰스를 유혹, 집을 예측할 수 없는 혼란
으로 몰아넣는다. 더구나 엘비라 유령은 찰스에게
만 보이는 상황이다.
연희단거리패 간판배우 남미정(43)이 아르카티 부
연희단거리패 간판배우 남미정(43)이 아르카티 부
인 역을 맡는다. 그 동안 ‘옥단어’ 등에서 보여
준 강렬 연기가 아니다. 코믹한 캐릭터를 선보인
다. 탤런트 황인영(33)이 엘비라를 맡아 연극에
데뷔한다.
14~23일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볼 수 있다. 연
14~23일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볼 수 있다. 연
극배우 이계창, 윤종식, 이혜진, 최소영 등이 출
연한다. 티켓 가격은 1만5000~2만원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