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뇌출혈로 사망한 1인 프로젝트 밴드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이진원(37)을 추모하
는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4일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추모공연 추진회’에
따르면, 가수 이한철 등 약 100여개 팀이 27일 오
후 7시 20여곳의 서울 홍대앞 라이브 클럽에서 이
진원 추모 공연을 연다.
타이틀은 ‘나는 행운아’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
런의 1집 ‘인필드 플라이(Infield Fly)’ 수록곡
‘행운아’의 노랫말에서 따왔다.
이한철 외에 요조, 장기하와 얼굴들, 와이낫, 허
클베리핀, 크라잉넛 등 주로 홍대 인디신에서 활
약하는 가수들이 참여한다. 수익금은 기본 경비를
제외하고 모두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추모 사업에
사용된다.
한편, 홍대 독문과 출신인 이진원은 2003년 ‘달
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라는 이름으로 1집 ‘인필
드 플라이’를 홈레코딩 방식으로 제작, 발매하며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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