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상습도박 인정합니다”

    연예가소식 / 관리자 / 2011-01-21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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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찰청 연행돼 조사받아… 여권법 위반등은 부인


    필리핀 원정도박 혐의로 19일 경찰에 체포된 가수 겸 MC 신정환씨(36)가 10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날 오전 일본 하네다발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신씨는 곧장 서울경찰청으로 연행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10시께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조사에서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서 도박을 한 혐의에 대해 시인했다.
    그러나 신씨는 외환관리법 위반과 필리핀 현지에서 여권을 맡기고 도박 빚을 진 여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신씨는 오전 11시10분께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김포공항 국제선 게이트에 들어서면서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낮 12시20분께 청사 현관에 모습을 다시 드러낸 신씨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습도박 혐의에 대해 “인정한다”며 “어떤 말이라도 변명이나 핑계로만 들릴 것이다.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고 나서 말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지난 5개월이 5년 같이 느껴졌다”며 “남자답지 못했고, 솔직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다. 앞으로 많이 혼나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경찰은 20일 오전 신씨를 재조사한 뒤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아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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